자동차보험이 있으니까 굳이 운전자보험은 필요 없다?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착각하여 위와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을 보강하는 상품으로 생각하여 운전자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두 상품은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차이점을 한 마디로 말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을 운행하는 사람을 위한 보험이고, 자동차보험은 상대방을 위한 보험입니다.
자세히 비교해볼까요?
운전자보험은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이 교통사고 발생시 입게 되는 손해를 보장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반면에 자동차보험은 주로 차량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신체나 재물에 손해를 입게 되면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운전자보험은 운전자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하여 필요한 보험이라면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소유자의 손해를 보전하기 위한 보험입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자동차보험은 남을 위한 보험, 운전자보험은 운전자 본인을 위한 보험입니다. 따라서 차량 소유(등록)에 관계 없이 자동차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운전자보험이 필요합니다.
운전자보험에서는 어떤 사고를 보장할까요?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으면 교통사고가 나더라도 모든 손해를 복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운전자 보험에서만 보장하는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운전자의 사망 및 후유장해 보상금
- 상해의료비
- 벌금
- 방어비용 (변호사 고용비)
- 형사합의지원금
- 기타 보상금
좀더 비교가 쉽게 표를 통해서 자동차보험과 알아볼까요?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의 사망, 후유장해 및 부상치료시 최고 1,500만원 한도에서 보상합니다. 이런 보상금액은 현실적으로 매우 부족합니다. 운전자보험이 별도로 필요한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운전자보험은 전체 교통사고 중 20% 정도의 운전자에게 해당되는 벌금(최고 2,000만원)이나 변호사비용, 구속시 생활비, 자동차보험료 할증료 등에 대한 손해 비용도 보장하지만 자동차보험에는 이런 보상내용이 없습니다. 더 세부적인 사항은 상품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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