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암보험입니다. 3대보험사에서 암보험을 판매중단한지가 오래되었고(2004년도), 몇 년 전부터는 주요보험사에서 조차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2006년도). 그나마 중소보험사에서만 몇 개의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암보험 판매 중단 이유
왜 이렇게 줄줄이 판매중단하는 것일까요? 당연히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왜 손해를 보는 것일까요?
암 발생율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국립암센터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04년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6만 3,863명으로 2000년보다 66.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 통계에서도 암으로 인한 사망이 17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현재 남성 3명당 1명, 여성은 5명당 1명에게 암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의료 기술에 발달하면서 암 사망보다는 조기 암 발견에 따른 치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입원비와 수술비, 항암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비입니다. 따라서 암 치료에 대해서 지급해야 할 암 보험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보험회사에게는 불리한 여건입니다. 즉 암보험 가입 고객에게는 매우 유리하다는 겁니다.
* 바뀌고 있는 암보험
이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소보험사는 왜 계속 암보험을 판매를 하는 것일까요? 고객 유치에 매우 좋은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판매하는 보험사가 적기 때문에 고객 유입에 매우 유리한 상황입니다.
중소보험사들이 한없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암보험을 지금처럼 계속 판매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 4가지 형태로 대응을 할 것입니다.
첫째, 암보험상품을 전격 판매중단할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암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회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데 현재 판매하는 회사들도 언제 전격적으로 판매를 중단할지 모릅니다.
둘째, 암 보장을 축소할 것입니다.
판매 중인 암보험의 경우 최근에 내용이 변경되고 있는데 주된 내용은 보장내용을 축소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4년도에는 암 진단금이 1억 3천만원이었던 것이 현재는 8천만원으로 축소된 상태입니다. 조만간 3~4천만원까지 낮아질 예정입니다.
셋째, 상품 구조가 변경될 것입니다.
현재의 보험료 체계는 정해진 금액을 납부하는 정액제입니다. 한 번 정해진 보험료는 인상 요인이 생겨도 더 이상 변경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은 판매 중단하는 보험사의 암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험기간에라도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런 제도가 시행된다면 고객에게는 불리하게 적용됩니다. 더불어 보장이 치료비 보장 위주에서 암 사망 보장 위주로 바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암보험이 이런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암 보험료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암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올해 4월에 암보험료가 대폭 인상되었고, 인상한지 얼마되지 않아 9월이나 10월에 암보험료 인상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암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암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안정적인 대응방법입니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올해 9월~10월에 보험료가 대폭 인상되기 전에 지금 바로 가입하시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암보험 가입시 고려할 사항
암보험에 가입할 경우에는 아래 사항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1) 보장기간(보험기간)을 길게 해서 가입하세요. 나이 들수록 위험이 높아지므로 보험기간을 길게 설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치료비를 많이 보장하는 상품형으로 가입하세요. 암의 경우 치료비가 많이 들므로 사망보장보다는 진단비나 치료비 지원을 강화하여 가입하세요.
(3) 건강보험과 같이 셋트로 가입하시면 좋습니다. 암 이외의 질병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으로 보장받으셔야 합니다.
(4) 가능한 한 젊을 때 가입하세요. 질병보험료는 나이가 조금만 많아도 보험료 상승폭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빨리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에 관하여 > 건강(종신)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 평생 4명중 1명꼴 암걸려~(완치율 46% 넘어) (0) | 2007.12.04 |
---|---|
절대 조심해야 할 민영의료보험 (0) | 2007.12.04 |
보험설계사가 잘 설명하지 않는 약관내용 (0) | 2007.12.04 |
보험료 인상으로 민영의료보험 인기 (0) | 2007.12.04 |
보험에 관한 7가지 오해 (0) | 2007.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