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라고 하면 주식, 부동산, 적금, 펀드를 먼저 떠올리고 보험은 뒷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재테크를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돈을 버는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노후를 여유롭게 살기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다. 다시 말하면 젊을 때 번돈을 효과적으로 운용해서 노후생활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보험이 재테크의 기본에 충실하다.
보험은 경제적 리스크(위험)를 관리하는 상품이다. 즉 재정생활에 있어서 맨 밑에서 지탱하고 있는 상품이다. 재테크 관점에서 보면 1층은 보험, 2층은 적금/부동산/저축, 3층은 노후생활이다. 보장성 보험은 1층에 해당하며, 연금보험은 3층에 해당한다.
* 부자일수록 보험을 더 선호한다.
재테크를 제대로 하는 사람은 보험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최근에 삼성생명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자일수록 보험에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산 규모에 따라 관심분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났는데 30억 미만은 '금융투자'에, 30억 이상은 상속ㆍ증여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 선호도 분석 결과 30억원 이상 고액 자산가들은 보험상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더군다나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해 돈의 흐름이 부동산보다는 금융이나 상속/증여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 부자들에게 보험은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다.
부자들이 더 보험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뭘까? 단지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부자들이 보험에 관심을 두는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자.
첫째, 불확실성에 가장 안전한 장치이다.
다른 재테크는 고수익을 노리지만 그만큼 손해볼 확률도 있다. 또한 장기적인 계획이 아니라 단기적인 계획이기 때문에 단발성이다. 반면에 보험은 최악의 경우에 대비하는 안전장치일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틀을 제공한다. 재테크의 디딤돌을 놓는 데 이만한 상품이 없다.
둘째, 상속세 재원에 탁월하다.
재산을 가진 사람들의 고민은 모아놓은 자산을 잘 관리하다 상속세 부담을 줄여 자식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부동산이나 다른 금융은 신속히 처리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손해를 보면서 처분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러나 보험은 상속세로 즉시 현금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셋째, 비과세에 유리하다.
정부는 보험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경우 정책적으로 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 고액을 가진 부자들은 세금에 민감하다. 세 부담을 줄이는 데 보험만한 상품이 없다.
넷째, 저금리 시대에 안성맞춤이다.
저금리시대에 미래가치를 따졌을 때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금융상품은 보험이다. 어차피 고수익이 아닐 바에는 최저이율을 보장하면서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 확실하게 보장하는 보험이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 부자는 아주 작은 차이부터 고민한다.
부자와 부자가 아닌 사람의 차이는 간단하다. 세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은 부자다. 즉 아주 작은 차이부터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부자들에게는 보험이 상대적으로 끌릴 수밖에 없다.
부자들이 저축보다 보험에 더 관심을 두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충분한 보장(노후)자산 없이 저축만 한다면, 노후에 치료비로 다 쓰이고 물거품이 될 수 있다. 즉 보장자산 없이 재테크를 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처럼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이런 면에서 보험은 부자들에게 최고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흔히 보험은 우산에 비유한다. 비가 내리지 않더라도 집안에 우산은 꼭 준비해 두어야 한다. 우산을 사용하는 날은 아주 드물다. 그런데 우산이 없을 경우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보험이 바로 그런 것이다. 평소에는 애물단지처럼 보여도 어느 순간 그 존재가치를 발휘할 때가 있다. 확실한 것은 부자든 부자가 아니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미래는 불확실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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