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민원이 제기되고 후회하는 계약자가 종종 발생하는 것은 이런 이유다. 설계사는 계약 당시 하나의 안내잡이로 끝날 뿐이며 보험금 지급에는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결국 설계사의 말은 참고사항일 뿐이며 최종적인 책임은 계약자 본인이 진다.
일부 보험설계사는 본인에게 유리한 사정에 맞추어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보험설계사의 말 속에 함정이나 주의해야 할 사항이 없는지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 '새로 나온 좋은 상품이 있다'
보험회사나 보험설계사는 신규 보험이 나오면 해당 보험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운다.
보험을 잘 모르는 일반 고객의 경우 그대로 믿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신상품의 경우 보험료가 인상되어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그 부분은 설명하지 않고 장점만을 내세운다. 고객 입장에서는 신상품이라고 좋다고 생각하지 말고 이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또 다른 회사 상품보다 정말 좋은지 확인해야 한다.
* '이 상품이 가장 좋다'
대부분의 보험설계사는 보장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거나 고객의 생활 여건에 맞추어 적당한 상품을 추천한다.
그러나 일부 보험설계사는 수당이 많이 발생하는 상품을 가장 좋은 상품이라는 명목으로 고객에게 추천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적으로 보험설계사 입장에서는 수당이 많이 발생하는 상품으로 판매하고자 하는 유혹이 종종 발생한다. 추천하는 이유가 정말 고객에게 유리해서인지, 보험설계사 본인에게 유리해서인지는 한 번 더 확인해 봐야 한다.
* '현재 들고 있는 보험은 무의미하다'
고객과 상담할 때 현재 가입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서 분석해주는 보험설계사가 있다.
그러고나서 지금 보유하고 있는 상품은 보장금액이 적어서 현재로서는 가치가 없으므로 그것을 해약하고 보장이 확실한 다른 상품으로 가입하라고 권유하는 경우가 있다. 해약을 권유하고 새로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는 80% 이상 의심해봐야 한다. 신규 가입으로 수당을 챙기기 위한 유도책일 수도 있다. 예전에 가입한 보장이 부실한 보험이라도 추가로 가입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 무작정 해약해서 새로 가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
* '특약으로 보장을 강화해라'
대부분의 보험은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 있는 특약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선택사항으로 추가할 경우 보장내용 뿐만 아니라 보험료도 추가된다. 특약의 경우 설계사에 배당되는 수당이 상대적으로 크다. 고객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특약 추가를 강요하는 보험설계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 '인터넷 전용보험은 부실하다'
보험설계사의 경쟁 상대는 누구일까? 동료 설계사? 다른 보험사 설계사?
오히려 인터넷 전용보험이 가장 위협적인 경쟁 상대다. 고객들이 인터넷 전용보험이나 TM보험이 더 싸지 않냐고 물으면 보험설계사는 십중팔구 '인터넷 전용보험은 보장이 약하다'거나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말한다. 맞는 말 같지만 꼭 그렇지 않다. 인터넷 전용보험은 상품 종류가 다양하지 않을 뿐이지 동일한 조건으로 가입할 경우 설계사가 취급하는 상품보다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처럼 아주 전문적인 보험이 아닌 이상 설계사 관리는 의미가 없다. 건강보험, 암보험, 상해보험, 어린이보험 같은 인터넷전용보험의 경우에는 굳이 설계사의 직접 관리가 필요하지 않다.
대부분의 보험설계사들은 고객의 환경에 맞는 적합한 상품으로 안내한다. 그러나 일부 보험설계사의 경우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보험을 안내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설계사의 말에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꼼꼼히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비교 안내해주는 보험비교 사이트를 활용해보는 것이 꽤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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