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財) 테크/재(財)테크·증권투자

환율과 금리 논리의 허구

공주~ 2009. 10. 21. 00:29

한주간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아침에 바쁜 일정으로 오늘 개장전에 써 놓고도 증토방에 글을 못 올렸는데 매주 올리던 글이라 저녁이지만 저의 소견을 올리니 참고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 주 증시분석을 간단히 하고 환율과 금리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국내외 주요증시 지수의 전년말 및 전주 대비
   구  전년말   지수 10/9    종가지수 10/16   종가지수 전년말대비등락율 10/16대비등락율 7/31예상 단기전망
  저점   고점
선진국 미국다우   8,776    9,864    9,995      13.9    1.33    9,000  11,000
"나스닥   1,577    2,139    2,156      36.7    0.79    1,900    2,200
독일   4,810    5,711    5,743      19.4    0.56    5,250    6,000
영국   4,434    5,161    5,190      17.1    0.56    4,500    5,250
프랑스   3,217    3,799    3,827      19.0    0.74    3,400    4,000
일본   8,859  10,016  10,257      15.8    2.41  10,000  12,000
홍콩  14,387  21,499  21,929      52.4    2.00  19,000  22,500
한국 코스피   1,124    1,646    1,640      45.9 -  0.36    1,500    1,620
코스닥     332      506      508      53.0    0.40      500      550
대만 가권   4,591    7,571    7,715      68.0    1.90    6,500    7,500
브릭스 중국상해   1,820    2,911    2,976      63.5    2.23    3,000    3,800
인도   9,647  16,642  17,322      79.6    4.09  15,000  17,000
브라질  37,550  64,071  66,200      76.3    3.32  50,000  60,000
러시아     625    1,372    1,408    125.3    2.62      950    1,200

  - 지난 주는 선진국 지수들이 년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미국 다우지수도

10,000을 회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지만 금요일 종가는 미국의 GE회사의 매출액이 부진하다는 이유와 BOA은행의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하며 마감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은 주간 약 1%내외의 상승을 보였고 대만과 브릭스 국가들은 약 2%~4%의 상승을 보이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코스피가 유일하게 소폭 하락을 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었는데 그 부분은 별도로 저의 생각을 언급해 보겠습니다.

 

2. 투자자별 동향                         (단위:조원)

     구     개    외    기 
9/21~9/25 코스피   0.9    0.6   -1.4
     -0.1   -0.6    0.7
코스닥 1,739억원   232억원 -1,501억원
9/28~10/2 코스피   0.3   -0.5    0.3
     -    0.5   -0.5
코스닥  -541억원  578억원  129억원
10/5~10/9 코스피   0.2   0.1   -0.3
     -   0.5   -0.6
코스닥  184억원   731억원  -631억원
10/12~10/16 코스피   -0.3   1.3   -0.9
     -0.1   -0.6    0.6
코스닥  -995억원  419억원  679억원

- 지난 주는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는 4,000억원대의 매도와 코스닥 시장에서도 약 1,000억원대의

   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코스피시장에서는 3,000억원대의 매도를 보였지만 지지난 주에 비해서는

   큰폭 매도금액이 줄어들었고 코스닥은 모처럼 600억원대의 비교적 큰 금액의 매수를 했다는 것이고

   외인은 지지난 주와 비슷한 규모로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에서 매수에 가담하여 1,600대에도 매수

   의 관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3. 환율,금리에 대한 개인적 소견

 

 -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 아래로 하락하며 언론들이 상당한 호들갑을 떨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최근 아는 분과 증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작년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이후

   언론들의 지나친 위기 조성이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에 떨게 하고 개인들이 주식을 매도하게 만들고,

   바닥에서 개인들이 살 기회를 놓치게 만들었다고 지적하여, 한편으로 일리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

   다.

 - 원달러 환율과 지수에 대한 저의 생각을 요약해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요 환율 추이
  (2009.10.8 현재)
   구             원/달러           엔/달러            원/엔

  코스피    

   지수

원달러    감안지수 원화       절하율(%)
월중 평균 월말종가 월중평균 월말종가 월중평균 월말종가
2007.12.31 930 938 112.29 112.58 828 833    1,897    1,897   0
2008. 1.31 942 943 107.98 106.16 872 889      
        8월말 1,041 1,081 109.29 109.50 953 987    1,537    1,303   15.2
        9월말 1,130 1,187 106.62 103.80 1,060 1,144    1,446    1,062   26.5
      10월말 1,326 1,291 100.26 98.88 1,327 1,306      
      11월말 1,390 1,482 96.96 95.42 1,435 1,553      
      12월말 1,373 1,257 91.35 90.21 1,503 1,393    1,114       735   34.0
2009.1월말 1,346 1,368 90.56 89.97 1,487 1,520    1,156       626   45.8
        2월말 1,429 1,516 92.44 98.39 1,546 1,541      
        9월말 1,219 1,188 91.50 90.13 1,332 1,318    1,659    1,217   26.7
  주) 소수점 이하 절사, 원/엔은 100엔 기준임

- 제가 작년부터 환율로 보는 주가지수를 언급하면서 우리 증시는 환율로 보면 이미 작년에 500갔

   다 온 지수라는 것을 말씀드린 적이 있고 환율이란 통화의 가치를 해외 통화로 환전할 때의 가치

   라는 의미인데 원달러 환율을 달러를 보유한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는 위에 원달러 감안 지수가

   외인들이 느끼는 체감지수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외국인이 2007년말에는 월말 종가 기준으로 1달러를 938원으로 환전하여 지수 1,897을

   살 수가 있었는데  2009년9월말로는 1달러를 1,188원으로 환전하여 지수를 산다면 훨씬 적은 돈(외

   화)으로도 1,659의 지수를 살 수가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보면 9월 코스피 지수 1,659를 단순히 절하

   된 환율로 평가한다면 체감지수는 우리는 그대로 1,659이지만 외인에게는 1,217의 가치가 될 것이

   므로 현재의 지수는 환율로 보면 아주 낮다는 것입니다.

 

   한편 금리는 출구전략의 일부로 인식하는데 금리상승을 통하여 시중 유동성 자금의 유동성을 회수

  하게 되는데 작년 리먼 위기 이전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8월에 5.25%인데 현재 2%에 비하면 3%

  이상 높은 금리이므로 0.5%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리먼 위기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출구전략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작년 급락이전의 수준을 감안하면 크게

  우려할 사항 아니라는 생각이고, 또 환율도 위에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직도 9월말 기준으로 볼 때

  2007년말에 비해 달러화에 대해서는 26.7% 절하되어 있고 일본 엔화에 대하여는 더 높은 58.2%의

  절하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아직까지는 환율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것은 과대한 하락이라는

  생각입니다.

 

 현재 달러화의 약세 기조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특히 우리 원화의 절하수준은 다른 통화에 비해 아직

 도 높은 수준인데 원화의 환율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과 증시 관련 애널들은 반응

 은 지나친 호들갑이라는 것이 저의 판단인데 문제는 이러한 것을 이용하는 세력들의 매매로 인하여

 장의 변동성이 커지므로 개인들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사항들에 대한 판단은 원칙과 기준을 알고 있되 시장 대응은 시세의 흐름에 따라 대응

 하는 것이 개인의 입장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4. 이번 주  대응에 대한 소견

 

 이번 주도 지수는 1,620대를 바닥으로 하고 위로는 1,670수준을 고점으로 하는  박스권의 장세가 지

 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시장의 경제지표나 실적은 그다지 나쁠 것으로 보이지 않고 다우 존스

 지수도 10,000에 안착하는 흐름으로 생각되며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해외지수들은 크게 하락하거나

 폭등하는 장세라기 보다는 견조한 등락을 보이는 눈치장세로 보입니다.

 유독 우리 시장만 추위를 타고 있는 것은 선물거래량이 과대하여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일들이 발생

 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이고, 또한 약세론자들이 많은 것도 한 요인이라 여겨집니다.

 

 미국의 은행과는 달리 국내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추고 있고 국내 기업들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수출주들은 다소 쉬어가는 흐름이지만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생각하고 당

분간은 원달러 환율의 영향으로 내수주들이 조금 더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이번 주도 바닥을 다지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장세로 예상됨에 따라 박스권의 매매를 잘 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매매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아닐까 제안해 봅니다.

 

 이번 한 주는 지난 주 보다는 나은 한 주가 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