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문득 올려다본 겨울 하늘이 아름다웠어 겨울의 초입. 쓰레기를 버리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하늘을 올려다봤다. 맨발로 종종거리며 빨리 들어가야지, 하던 참이었는데.. 아, 이쁘다.. 감탄하면서 잠시 서서 가만히 바라보았다. 별도 없이 짙은 남색빛으로만 가득 채워진 하늘.. 그리고 이런 밤이면.. 추위에 몸을 오들오들 떨면서도 누군가와 ..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도를 아십니까 엄밀히 말하자면 지금까지 이야기로 들어왔던 "도를 아십니까"와는 달랐다. 우연히 내가 경험했던 최초의 "도를 아십니까"와도 달랐다. (최초에 만났던 그 분은 내게 첫 마디를 "눈빛이 슬퍼보이네요"로 시작했었다. 상당히 감상적인 시작이지 않은가.. 조상신.. 어쩌구 하기에 바로 저 약속있어서요, ..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고요한 밤의 시간 커피가 좋아졌다. 신기한 일이지.. 예전에는 커피를 마시면 잠을 잘 수가 없어서 곁에 둘 수 없는 존재였는데. 커피보다는 잠이 훨씬훨씬 더 좋았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커피보다 잠이 더 좋은 건 여전하지만 커피를 마셔도 잠이 잘 오는 덕분으로.. 가볍게 한 잔, 했다. 커피의 긴 여운이 혀에 오래오..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집에서의 하루 오랜만에, 정말이지 오랜만에 하루종일 집에서 푹 쉬었다. 자고 일어나도, 자고 일어나도 침대가 날 붙들고 놓아주질 않아서 힘들 정도로. 그래도 그렇게 푹 자고.. 아점 먹고서 또 푹 자고.. 일어나니까 몸이 개운해지긴 하더라. 4시에 일어나서 줄곧 요리에 매진하느라 생각보다 몸을 많이 움직이긴 ..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다시 나를 향해 돌아앉은 세상에 고마워 손가락에 가시만 찔려도 아파, 아파 난리를 피우던 그때 그 아이, 커서도 그대로다. 나 이따만큼이나 아파.. 나 불쌍하지.. 나 사랑해줘... 애정결핍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그 아이.. 이제야 느긋한 한숨 한 번 쉴 만큼 회복되니 지난 시간이 살짝 부끄러워진다. 또 아이처럼 굴었네.. 하고. 이제 다시 성숙..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기억은 담쟁이덩굴처럼 홀로 고요한 시간, 가만히 생각에 잠기면 지금까지 쌓아온 기억들이 담쟁이덩굴처럼 머릿속에서 뻗쳐나간다. 생각해봐야 되돌릴 수도, 곧 죽어도 굽힐 수 없는 자존심에 후회따윈 없다고 생각하지만 역시나 아쉬운 거다. 그때 내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다가도 다시 소리내어 중얼거린..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내 기차는 어디로 달려가는가 하 많은 일이, 많은 사람이 내 생을 지나가 어느 새 시간이 이렇게 되었나 싶으니 벌써 20대 후반. 사진 속의 기차처럼 이제 곧 새로운 시작이라고 불을 밝히며,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온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는 기차를 타고 있다고 생각했었다. 어디서 잠시 정차해야 할지, 말지만 결정하기에도 벅차 ..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나다운 휴일로 보내다 초점이 흔들려 찍혔지만 어쩐지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하는 사진 휑한 파주출판단지의 밤길, 일이 있어 평소보다 일찍 퇴근해서 종종 걸음으로 걷던 길이었다. 멀리 꺾어진 길 끝을 바라보면서 셔틀버스가 곧 와야 하는데..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일은 언제나 길 가운데 있는 일이라고 끝이 없는 ..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
[스크랩] 구질구질해!! 연락하지 말랬잖아. 안 한다며. 휴대폰에서도, 메신저에서도 다 차단했는데도 문자 남기고 전화하고 그러는 거.. 웃긴 거 알지? 왜 그 여자랑 잘 안 되니? 그저 밥 한 끼 먹자는 거라고 해도 싫어. 알잖아, 나 싫은 사람하고 먹으면 바로 체하는 거. 대체 내가 왜 너를 다시 만나야 하는데. 집에 가서 나 .. 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2008.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