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스크랩] 구질구질해!!

공주~ 2008. 1. 27. 00:30

 

연락하지 말랬잖아.

안 한다며.

휴대폰에서도, 메신저에서도 다 차단했는데도

문자 남기고 전화하고 그러는 거..

웃긴 거 알지?

왜 그 여자랑 잘 안 되니?

 

그저 밥 한 끼 먹자는 거라고 해도 싫어.

알잖아, 나 싫은 사람하고 먹으면 바로 체하는 거.

대체 내가 왜 너를 다시 만나야 하는데.

집에 가서 나 혼자 내가 끓인 맛없는 라면 먹는 게 차라리 나.


구질구질하게 굴지마.


다른 사람들은 자기 잘못으로 헤어져서 이별하면 미안해라도 하더라.

더 힘들어할까봐 연락하지도 않더라.

넌 왜 기본이 안 됐니.

어떤 사람들은 차라리 자기를 미워하라고, 용서하지 말라고 하던데..

너한테 그것까지 바라진 않는다만

사람이면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지.

그래도 사랑했는데..

그렇게 더럽게 버린 것만으로도 미안하니.. 차라리 없는 사람처럼 살아주면 좋잖아.

그걸로는... 족하지 않니.

얼마나 더 상처주고 싶니.

 

너란 인간.. 참, 무섭다.

 

지금처럼 계속 잘, 무시해주겠지만.. 너 그럴 때마다 나는 또 뒤집어져.

추억도 다 망가뜨리겠다면..

그래 그것도 잊어줄게.

 

출처 : 꿈꾸는 고양이
글쓴이 : 나란 사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