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

보험상품 소비자들이 알아야 할 내용

보험상품이 복잡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자세한 특성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금융감독원은 8일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하기 전 알아둬야 할 내용들을 소개했다. 이를 O, X 형태로 알아본다.

◇변액보험료는 전액 펀드에 투자된다(X)=변액보험에서 펀드에 투자되는 금액은 전체 납입보험료 중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제외한 금액이다. 통상 펀드 투자금액은 납입보험료의 90% 안팎이다. 본인이 가입한 변액보험의 투자원금은 반기별로 보험사에서 송부하는 ‘보험계약관리내용’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액보험에 가입하면 보험사가 환 헤지(위험회피)나 분산투자, 펀드 변경 등을 알아서 해준다(X)=변액보험에는 투자위험을 피할 수 있는 펀드 변경, 분산투자, 자동재배분 등의 옵션이 있지만, 계약자들은 이를 보험사가 알아서 관리해줄 것으로 알고 보험 가입시 선택한 펀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계약자가 스스로 판단해 변경해야 한다. 또 해외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외화표시보험)의 경우 보험회사가 환 위험을 관리해주지 않는다.

◇자산연계형 보험은 중도해지하면 약정된 채권금리나 해지 전까지의 성과이자를 모두 받을 수 없다(O)=채권금리 연계형 보험은 보험계약을 채권만기까지 유지할 경우에는 이자를 확정지급하지만 중도해지할 때는 해지 시점의 채권가격만큼만 금리가 지급된다. 또 주가지수 연동형 보험은 중도해지할 경우 해지시점이 속한 성과 평가기간(3개월~1년)에 대해서는 1~1.5%의 이자만 지급된다.

◇무심사 보험이 일반 종신보험보다 유리하다(X)=무심사보험은 별도의 심사없이 가입이 가능한 대신 보험료가 일반 종신보험보다 비싸다. 이에 따라 비흡연자나 혈압, 체격 등이 정상인 소비자는 일반적인 보험심사 절차를 거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손보상형 의료보험은 많이 가입할수록 좋다(X)=진료비 영수증상 본인부담금을 보상해주는 실손보상형 의료보험은 가입자에게 실제로 발생한 손해만을 보상한다. 따라서 여러 보험상품에 가입해도 가입자가 실제 부담한 진료비 한도 내에서만 보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