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웃음 보따리(ㅎ)

염라대왕앞에서의 흥부와 놀부...

공주~ 2009. 7. 18. 00:58

          

 


드디어 흥부내외와 놀부내외가 염라대왕 앞에 섰다.

염라대왕 : 흥부 놀부는 듣거라. 
                지금 너희들 앞에 똥통과 꿀통이 있느니라.
                각자 어느 통에 들어가겠는고?


(놀부 잽싸게 먼저 말한다.)

놀 부 : 저는 꿀통에 들어 가고 싶습니다.


염라대왕 : 그런가? 허는 수 없군,
                놀부는 꿀통에 그리고 흥부는 똥통에 들어갔다 나오너라.


(두 사람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대로 했다.)

염라대왕 : 너희 두 형제는 서로 마주 서거라.
                그리고 서로 상대의 몸을 핥아라.


(놀부는 죽을 상이되고 말았다.)

 


(한참 후)


염라대왕 : 흥부아내와 놀부아내는
                각자 어느 통에 들어 갔다 나오겠는가?


(놀부아내는 얼른 놀부를 쳐다본다. 놀부는 똥통에 들어가라는 눈짓을 한다.)

놀부아내 : 대왕님 저는 똥통에 들어가고 싶어요.


염라대왕 : 오. 그러냐? 허는 수 없지.
                놀부아내는 똥통에 그리고 흥부아내는 꿀통에 들어 갔다 나오너라.


(두 여인은 염라대왕이 하라는 데로 했다..)


염라대왕 : 지금 부터 흥부와 놀부는 각자 자기 아내와 마주 서거라.
               그리고 각자 자기 아내의 몸을 깨끗이 핥아라.


(놀부 드디어 기절하고 지옥으로 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