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사댁 세째딸이 처음 보는 물건?

  최진사댁의 세째딸은 부모님의 각별한 보호 덕분에
대문밖으로도 거의 나가지 않은 순진한 낭자.



어느 날 박진사가 최진사댁에 놀러왔다.

최진사 : 얘야! 주안상 좀 받아 오너라~
주안상 올때까지 장기나 한판 두세.......  
   
장이야~ 멍이야~ 장군! 멍군! 공방전 계속되고...
박진사 : 장군!
이를 어찌하리...
최진사 외통수에 몰렸서라.
최진사 : 음 친구야 한수만 물러주라....    


박진사 : 안돼. 장기에 물러 주는게 어딨어.
물러줘. 안돼.... 한수만. 안돼....
성질난 최진사..
안 물러 줄려면 느그집에 그냥 가!
박진사 : 에이씨(AC) "좃두~!" 그러면서 한 수 물러줬다.




이때 주안상을 들고 들어오던 세째딸......
다른말은 다 알아 듣겠는데~
" 줏두" 란 말은 무슨말인지 몰라 엄청 궁금했다.  

 
박진사 돌아간후 셋째딸이 사뿐히 걸어 들어와서
"아버님 여쭐 말씀이 있사옵니다."
"그래~ 뭐냐~~!"  


"아까 박진사님 오셨을때 다른말은 다 알겠는데...
"좆두"란게 무엇이옵니까~?
최진사 : 이놈~! 시집갈 때 다된 뇬이   그런 소릴 입에 담고......  썩 물러나거라~!



더욱 궁금해진 세째딸은 어머니에게 같은 질문을 했다.
어머니는 더욱 노발대발............................................
궁금해서 미칠지경....................................................
얼굴이 노래지고, 밥도 않먹고 끙~끙~알아 누울지경에 빠졌다.          


부모님은 딸이 걱정되어 외가에 휴양차 보내기로 결정했는데...
돌쇠와 밤쇠가 가마를 메고 외가로 출발해서 산 중턱에 다 다랐을때...  
                "얘들아 목이 마르니 여기서 좀 쉬다가자"
밤쇠는 저기 아래 마을에 가서 물좀 길러 오너라
"돌쇠 네 이놈 이리오너라~"
"네 아씨~~~~~~~~~~~"
 


"내가 묻는 말에 이실직고를 하지 않으면 너는 죽음을면치 못하리라!"
"네 아씨. 물어보이소 아는대로 알려 올리리다~~~~~~~~~~~~~"
 
"네이놈~!. "줏두" 란 뜻이 뭔지 상세히 말하렸다!"
돌쇠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어찌 대답을 할지 몰라

"아가씨 꺼와 조금 다르오이다~"
"어찌 다른지 좀 보자꾸나~~~~"  
   
죽음을 면치 못한다니 보여 줄수 밖에...
돌쇠는 허리춤을 내리고 그넘을 아씨에게 보여주었다.

아가씨는 난생처음 보는 물건이어서
요리보고...... 조리보고..................   요리 만져보고..조리 만져보고 했더니      
  이것이 글씨 살살 부풀어 오르는기라~
"네 이놈 이것이 왜 이러느냐?~~~~~"
"네~요녀석이 배가 고파서 그렇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냐?"
"아가씨가 잠시 필요 합니다."
돌쇠와 아가씨가 숲속에서 일을 치뤘다.
   
일이 끝난 후 무릉도원이 여기 있고, 하늘이 노랗고... 에구머니 좋아~ 좋아~ 좋아뿌러~~~~~~~~~~♬
최진사댁 세째딸이 가만히 생각 해보니.............ㅋㅋ  


부모님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당신들만 이 좋은것 할려고.....
세째딸은 그만 병이 다 낳아 휴양이고 뭐고 집어치우고... 
집으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후 세째딸은 버릇이 생겼지...... 한여름 부모님 마실 나가시고 없으면  대청마루에 서서 치마를 걷어 올린 후, 큰 소리로...    

"네~ 이놈!  돌쇠야~~ 빨리와서 밥묵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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