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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험이 사라진다. 왜?

공주~ 2007. 12. 4. 19:31

암보험이 사라진다. 왜?

 

왜 암보험에 빨리 가입해야 한다고 난리일까요?

최근에 삼성생명은 암보험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뿐만 아니라 교보생명, 대한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주요보험사들이 줄줄이 암보험 상품 판매를 중지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왜 손해가 나는 걸까요?

첫째, 암 발생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국립암센터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04년 암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6만 3,863명으로 2000년보다 66.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사망자 통계에서도 암으로 인한 사망이 179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현재 남성 3명당 1명, 여성은 5명당 1명에게 암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둘째, 의료 기술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의료 기술에 발달하면서 암 사망보다는 조기 암 발견에 따른 치료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입원비와 수술비, 항암치료가 대표적인 치료비입니다. 따라서 암 치료에 대해서 지급해야 할 암 보험금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보험회사에게는 불리한 여건입니다. 즉 암보험 가입 고객에게는 매우 유리하다는 겁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보험회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요?

첫째, 암보험 상품 판매를 중지
위에서 언급한 국내 대형보험사, 외국계 보험사 등 7∼8개 보험사는 현재 암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암보험 판매를 중지하는 회사들이 더 늘어갈 것입니다.

둘째, 암 보장을 축소
최근에 암보험 상품을 내놓는 보험회사의 경우 보장내용을 대폭 축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의 추세를 보면 암 진단금액이 축소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4년도에는 암 진단금이 1억 3천만원이었던 것이 현재는 4천만원으로 축소된 상태입니다.

셋째, 암 보험료 인상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서는 암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암보험료가 대폭 오르기 전에 미리 가입해두셔야 합니다.

넷째, 보험 기간 중에 보험료가 조정되는 상품 개발
현재의 보험료 체계는 정해진 금액을 납부하는 정액제입니다. 한 번 정해진 보험료는 인상 요인이 생겨도 더 이상 변경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금융감독원은 판매 중단하는 보험사의 암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험기간에라도 보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품이 나올 경우 고객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고객에게 유리한 암보험이 더 사라지거나 변경되기 전에 미리 가입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4월이 되면 모든 보험사에서 보험료를 재조정하여 반영하기 때문에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서둘러 가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