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2010년 3분기 실적발표

일진전기(대표 최진용, 허정석)는 15일 올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2285억원, 순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29.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11.5% 감소했다.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이유에 대해 회사측은 "지난해에는 세계적 금융위기로 주요 원자재인 구리 가격이 하락해 재료비가 줄었지만 올해는 구리가격의 가파른 상승으로 재료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헤징 거래로 인한 전기동(電氣銅) 선물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은 29.6%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3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4%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4분기 매출은 약 300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이 예상돼 올해 목표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해왔다.

한편 일진전기는 초고압 전력 기자재 중심의 기존 사업을 발판으로 초고압 핵심역량을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내 스마트미터기, 전기차충전기를 성공적으로 시범 설치해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일진전기 최진용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성장세와 함께 스마트그리드 등 신규사업이 기반을 다지고 있어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최대 실적행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