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강판 등 사업주관 포스코 주목
나노복합소재 주관 LG화학
2차전지 사업 삼성SDI 관심
세계시장 선점 10대 핵심소재(WPMㆍWorld Premier Materials) 사업단이 공식출범하면서 관련 수혜주가 주목된다. WPM은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10개 사업단으로 구성되며 2018년까지 정부자금 1조원이 연구ㆍ개발(R&D)에 지원된다. 정부지원금과는 별도로 사업단은 총 10조원을 투자한다.
WPM 사업기관은 대기업 56개, 중견·중소기업 92개, 대학 및 연구소 104개 등 252곳이다.
특히 상장사는 코스피 26개, 코스닥 17개 등 총 43개 기업이 들어가 있다. 이들 종목은 30일 증시에서 대부분 강세를 보여 WPM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모두 수혜주라고는 할 수 없다. 사업참여의 경중을 가려 수혜주를 압축할 필요가 있다.
상장사 중 주요 수혜주는 ▷사업주관 기업 ▷복수참여 기업▷대규모 투자 등의 조건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우선 POSCO는 스마트강판과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등 2개 사업을 주관하고 초고순도SiC소재 사업에도 참여해 수혜주로 꼽힌다. 또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이 2차전지소재, 포스코강판은 스마트강판 사업에 각각 참여한다. 투자금액도 총 1조7207억원이나 된다.
LG화학은 사업단 중 가장 큰 규모인 2조8678억원을 투자해 미래사업이 기업가치에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을 높였다. 나노복합소재 사업을 주관하는 한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사업에도 참여한다.
2차전지소재 사업을 주관하는 삼성SDI도 1조2149억원을 투자키로 해 수혜주 반열에 올랐다. 제일모직은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사업을 주관하고, 나노복합소재ㆍ멤브레인소재 사업에도 참여해 IT소재주의 강자 입지를 확고히 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는 주관사업은 없지만 각각 5개, 4개 사업에 참여해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LG이노텍ㆍ효성ㆍ코오롱인더는 모두 1개 사업 주관을 포함해 2개 사업에 참여한다.
중견ㆍ중소기업에서는 아미노로직스가 참여한다. 아미노로직스는 코스닥 상장사 중 유일하게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으로 바이오메디컬소재 사업단을 맡는다.
코스닥기업인 오스템은 스마트강판과 초경량 마그네슘소재 등 2개 사업에 이름을 올려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섬유전문기업인 웰크론은 멤브레인소재 사업에 참여해 강점을 살렸다.
코스피 소형주인 애경유화도 멤브레인소재와 2차전지소재 등 2개 사업에 들어가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단별 투자규모는 나노복합소재가 총 3조8678억원으로 가장 크다. 중견ㆍ중소기업에서는 바이오니아ㆍ에이테크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초경량 마그네슘소재(1조4812억원)에는 오스템 외에도 성우하이텍ㆍ엠에스오토텍이 있고, 사파이어소재(1조3743억원)에는 서울반도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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