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상한가로 120일선 지지 확인…중기 상승 기대감 커져

소리바다가 오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특히, 오늘 장중 435원까지 내려가면서 120일선을 타진하던 주가는 이후 급등으로 돌아서면서 강한 지지력을 확인시켜주고 있어 최근 추세전환 흐름이 연장되고 있다.

18일 오후 12시 28분 이 시각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15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1,200만 주가 체결된 상태다. 현재 상한가에는 300만 주가 ‘사자’에 나서고 있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이틀간 조정의 여파로 오늘 보합권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3.33%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오전 10시 이후 상승세로 가닥을 잡으며 결국 상한가에 안착했다.

이는 지난 17일 아이폰 앱스토어에 맞불을 놓기 위해 삼성전자가 SK텔레콤과 손을 맞잡고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소식이 음원업체인 소리바다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소리바다는 이미 애플의 음원서비스인 아이튠즈에 국내 음원 콘텐츠 17만여곡을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힌바 있다.

이렇게 기술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터져준 호재로 주가는 강한 모습을 전개하고 있으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추세전환의 기술적 징조는 이미 나타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이후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횡보국면이 나타난 가운데, 1,500만 주 이상 대량거래가 두 차례 발생하면서 주가 생명선으로 불리는 20일선을 공략한 바 있으며, 이후 20일선이 60일선 위로 올라서던 12월 14일에는 2,900만 주가 넘는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주가가 120일선 위로 올라섰다.

대개 장기 조정을 마무리하면서 횡보하던 주가에 큰 폭의 거래량 변동이 발생하면 그 동안의 흐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으며, 소위 ‘차트전문가’들은 이런 종목에 중기적인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 소리바다는 디지털 음악사업을 영위해 소리바다 웹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억 원과 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