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소리바다미디어 동반 상한가

온라인 음원 유통업체 소리바다(053110ㆍ대표 양정환)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소식에 18일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 400원대 안착에 성공한 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소리바다 주가는 지난 2거래일 연속 소폭 조정을 보이며 상승 피로감을 털어낸 후, 18일 전일대비 65원(14.44%) 오른 515원을 기록, 약 4개월만에 500원대 돌파에 성공했다. 거래량 또한 전일대비 3배 이상 급증한 1270만주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 국내 출시에 따른 콘텐츠 확보 전쟁에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동시에 뛰어들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 음원 관련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면서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리바다미디어(030420ㆍ대표 오현직) 주가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전일대비 65원(14.61%) 오른 5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리바다미디어 주식은 전날보다 8배 가까이 늘어난 326만주가 거래되며 한달만에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소리바다는 최근 한국음원제작자협회와 공동으로 애플사의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 한국 가요 콘텐츠 17만여곡을 전세계 81개국에 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