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다리를 쓸수 없게 되거나 암에 걸린 사람들은 병자라고 생각하면서 당뇨병에 걸린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을 관리하지 않으면, 다리를 자르게 될 수도 신부전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당뇨병은 침묵의 병이라고도 말합니다. 조용히 찾아와서 우리 몸의 혈관을 망가뜨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평소에 관리만 잘 한다면 정상인보다도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럼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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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혈관계 질환 |
1. 동맥경화증 동맥경화증이란 동맥의 내벽에 콜레스테롤, 섬유소, 석회 등이 침착되어 동맥의 내면이 거칠어지며, 탄력이 적어지고 좁아짐으로써 여러 장기에 혈액공급이 원활치 못하여 나타나게 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동맥경화증이 생기면 장기에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생기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증은 뇌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뇌출혈, 뇌경색,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여러 곳에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의 원인은 흡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며 40대가 넘어서면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으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고혈압 고혈압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나타나는지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의 빈도가 두배나 높다고 합니다. 혈압이 높으면 눈이나 신장에 무리가 가게 되며 동맥경화에 대한 위험도를 더 높이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망순위는 뇌출혈, 암, 심장질환 순으로 이 가운데 뇌출혈과 심장질환의 원인으로는 고혈압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든 성인병 중 특히 순환기 계통의 근원적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평소 적당한 운동, 지나친 염분 섭취 제한, 정상체중 유지, 고지혈증, 흡연, 음주, 과식, 과로, 긴장, 흥분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자주 혈압을 측정해 보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의사의 진찰과 검사를 받아 필요할 경우 혈압약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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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뇌혈관 경색증 동맥경화로 인하여 뇌혈관의 일부분이 막혀 그 혈관이 혈액을 공급하는 부위가 문제가 생겨서 감각이나 활동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당뇨인은 정상인에 비하여 발생율이 높으며 발병하면 손상된 부분을 회복시키기 불가능하므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뇌혈관 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당 및 혈압조절, 혈중 지질 수치 관리,금연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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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성 신증 |
당뇨병성 신증은 제 1형 당뇨인의 약 30%, 제 2형 당뇨인의 10~30%가 신부전에 빠진다고 합니다. 당뇨인이 혈당관리가 잘되지 않으면 신장으로 가는 동맥에 동맥경화가 일어나고 신장내의 정밀하게 얽혀 있는 모세혈관이 손상되어 여러 가지 신장의 중요한 기능들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소변으로 미세단백뇨가 검출되고, 혈압관리가 잘 되지 않으며, 체중증가 및 다리의 부종 등이 나타납니다. 또한 신경손상으로 인하여 뇨의를 느끼지 못하여 방광의 압력이 신장에 손상을 주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질환은 조기에 관리하면 합병증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그렇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이나 신장이식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합병증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신장상태에 맞는 식사요법 및 혈압유지 혈당관리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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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망막증 |
당뇨병성 망막증은 많은 당뇨인에게서 발생합니다. 당뇨병이 오래 되고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망막에 있는 모세혈관이 새거나 막힙니다. 따라서 막힌 혈곤 주변에 신생혈관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혈관은 매우 불안정하고 약하기 때문에 출혈하여 초자체에 피가 고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크게 비증식성 망막증, 증식성 망막증으로 구분합니다. 비증식성망막증은 망막에 이상이 생겨 모세혈관이 새거나 막히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며 별 자각증상이 없습니다. 하지만 증식성망막증의 경우 원래의 모세혈관주변에 신생혈관이 나타나서 터지거나 초자체 출혈 등으로 인해 시력장애가 나타납니다. 망막증 치료를 위하여 레이저 요법을 사용하는데 신생혈관을 없애서 시력을 보존하게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으신 분은 안압이 높아지면 위험하므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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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성 신경합병증 |
1. 말초신경병증 말초신경병증은 고혈당으로 인한 신경의 손상 및 혈액순환장애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당뇨인들이 말초신경병증을 호소하지만 아직 특별히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없습니다. 당뇨병성 말초신경증은 개인에 따라 느끼는 감각에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작열감, 신경마비, 쥐가 나는 것 같은 느낌, 가려움 등이 일반적으로 호소되는 증상입니다.
2. 자율신경병증 자율신경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입니다. 심장의 박동, 소화기관, 혈관의 수축 및 이완 등이 그 일례입니다. 오랜 고혈당으로 인하여 자율신경계가 손상을 입으면 소화물량, 설사,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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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성 피부질환 |
오랜기간 혈당관리가 안되는 경우 피부합병증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농피증, 습진, 당뇨병성 가려움증, 괴저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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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성 구강질환 |
구강내 당의 수치가 높아지면 세균이 번식하기에 좋은 조건이 되므로 충치 및 곰팡이에 감염도 흔히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혈당이 높으면 침의 분비가 줄어 입이 심하게 건조해지고 구강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