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펀드 자동이체 하지마라"
머니투데이|기사입력 2008-02-03 15:33 |최종수정2008-0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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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10억이상 투자자 하락 타이밍 맞춰 납입…증권 전문가 조언]
"자동이체 안하니까 수익률이 두 배나 되더군요"
한 투자신탁운용사의 임원 A씨가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일 때마다 노래가 절로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락세는 직접투자 뿐 아니라 간접투자를 하는 경우에도 똑같이 투자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A씨는 개인적으로 가입한 펀드만 10개가 넘는다. 하지만 이중 자동이체를 해놓은 펀드는 하나도 없다. 자동이체를 하면 높은 가격일 때도 자동으로 매입이 되기 때문에 그만큼 수익률이 나빠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A씨가 자동이체 하는 사람과 비교를 해본 결과 자동이체 하지 않은 본인의 수익률이 두배나 더 많은 것을 확인했다. 부지런하지 않으면 부자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결론이다.
현재 10억원 이상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부자들은 적립식 펀드 투자시 자동이체를 거의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전언이다.
D증권 골드센터 황모 과장은 "적립식 펀드를 가입한 고객 중 자동이체를 하고 있는 분은 단 한명도 없다"며 "적립식 펀드도 납입일과 환매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과장의 고객들은 적립식 펀드에 보통 월 100만원 정도씩 투자하고 있다. 많게는 5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납입하는 고객도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주가의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 매달 첫째날 납입을 하지만 주가가 많이 하락했을 때는 바로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일반 주식형펀드의 3개월 평균손실률이 25%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들 고객들의 손실률은 최대 10%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적립식펀드도 자동이체의 편리함 대신 발품을 좀더 팔면 수익률을 현저히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간접투자라 하더라도 하락할 때 가치주 펀드에 좀더 투자하고 상승할 때 현금을 보유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한편 일반 주식투자와 관련 큰 손들은 최근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고 판단하고 분할 매수할 종목을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바닥'에서 매수하겠다는 욕심보다는 미국의 안정세를 확인하고 반등시 '무릎'에서 분할 매수하겠다는 분위기다.
종목 선정은 낙폭이 컸던 조선주, 해운주, 철강주 등 중국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보고 있으며, 15% 정도의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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