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의환기" 33종목지정 소속부 개편

우량·벤처·중견·신성장 등 4개 소속부로 개편...33
개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1024개 코스닥상장사들이 내달 2일부터 기업특성에 따라 4개 소속부제로 개편되고, 국제디와이 등 33개 업체들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다.

한국거래소는 29일 2011년 코스닥시장 소속부 정기심사결과 전체 1024개 상장사를 우량기업부 197개사, 벤처기업부 283개사, 중견기업부 436개사, 신성장기업부 7개사 등 4개 소속부로 분류, 지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19개사, 외국기업(DR포함) 13개사, 투자주의 환기종목 33개사 및 관리종목 36개사는 소속부 대상에서 제외했다.

우량기업부에는 프리미어지수 해당기업이 필수 선정됐고, 자기자본 700억 이상 또는 시가총액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의 기업규모와, 최근 3년 평균 ROE 5% 이상, 최근 3년 평균 당기순이익 30억원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500억원 이상 등 재무요건을 모두 중족하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번 소속부제 개편은 코스닥시장에서 우량기업과 일부 부실우려 기업이 동일시되는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기존 소속부제는 벤처 인증 유무에 따리 일반기업과 벤처기업을 구분, 기업의 특징이나 정보에 대한 신호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이 기업계속성 및 경영투명성에 주의를 요하는 기업들을 사전에 참고, 신중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로 33개사를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했다.

최근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 도입 및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가 강화되면서 투자자가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관리종목지정 및 상장폐지가 발생했기 때문.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최대주주 변경 등 실질적 경영권이 변동하는 경우,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후 6월 이내에 당해 신주인수인에게 자금을 상환하는 경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포함되고,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6개월간 보호예수의무를 부과하는 등의 조치를 받는다.

소속부는 감사보고서의 재무실적 등을 기준으로 정기심사를 통해 매년 5월 최초매매일(2011년 5월 2일)에 지정 및 공표된다.

프리미어지수 편입/제외, 거래소가 선정하는 히든챔피언 선정/해제 및 벤처기업의 녹색인증과 이노비즈 인증 취득/만료 등의 자격요건 변동이 발생하는 경우 수시 지정변경 된다.

거래소는 이번 소속부 개편과 동시에 4종의 코스닥 소속부 지수도 산출, 발표했다.

지수 명은 코스닥 우량기업부, 벤처기업부, 중견기업부, 신성장기업부 지수이며, 기준일
과 기준지수는 2011년 4월 29일, 1000P이다.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은 기업계속성 및 경영투명성에 중대하게 영향을 미치는 재무 및 건정성 관련 요인등을 고려, 정기지정한다. 다만 중대한 사항 발생시 수시지정한다

시가총액, 부채비율, 수익성비유, 자본잠식 여부 등 양적변수와, 공시위반, 대표이사 변경, 회계기준 위반, 횡령/배임 등 질적변수를 고려, 지정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소속부제 개편으로 우량기업과 부실우려기업이 동일시되는 것을 개선하는 한편, 우량기업 등에 대한 펀드개발 등을 통해 기관투자자의 투자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투자주의 환기종목은 공시내용중 주의를 요하는 사항에 대해 주의를 횐기해주는 역할을 담당, 투자자 보호와 건정한 시장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2011년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지정 33개사

국제디와이, 그린기술투자, 넥스텍, 넷웨이브,
다스텍, 디브이에스코리아, 디웍스글로벌, 라이프앤비, 룩손에너지홀딩스, 보광티에스, 블루젬디앤씨, 스템싸이언스, 승화산업, 아로마소프트, 아이디엔, 알앤엘삼미, 어울림엘시스, 에스에이티, 에스큐엔, 에이스하이텍,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 엑큐리스, 엘앤씨피, 엘앤피아너스, 웰메이드스타엠, 이룸지엔지, 정원엔시스, 지아이블루, 지앤에스티, 코아에스앤아이, 테라움, 토자이홀딩스, 휴바이론이다.

2011년 투자주의 환기종목 정기지정 33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