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폭 과대주·배당투자 유망주·주도주를 노려라
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은 급감했고 주도주는 힘을 잃은 가운데 실적에 대한 자신감마저 떨어진 상태다. 때문에 종목 고르기가 쉽지 않다.
정명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급변하는 증시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명확한 투자전략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며 "단기 대응은 낙폭 과대주와 배당투자 유망주, 중장기 대응은 IT와 자동차 주도주 저가매수 전략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일단 모멘텀은 없지만 주가 조정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커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MSCI코리아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0.7배 수준으로 선진지수 14.3배, 이머징지수 13.1배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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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이익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한국 시장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24주 연속 상향조정되고 있다"며 "주요 증시중 유일무이한데다 절대적인 수치로 보더라도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음은 물론이고 2000년 이후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 그래프 참조)
이에 따라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실적 모멘텀이 강하거나 턴어라운드 초기 국면에 있는 종목군 가운데 가격 메리트가 높은 종목을 선택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같은 낙폭 과대주로는 SK에너지(096770), 삼성화재(000810), 하나금융지주(086790)를 꼽았다.
또 배당투자의 경우 연말 배당투자 시즌이기도 하지만 최근 주가 조정으로 시가배당률이 높아진 상태여서 가격상으로도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강원랜드(035250), KT(030200), 한샘(009240) 등을 유망 종목군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주가 조정으로 가격 메리트가 커진 IT·자동차의 주도주에 대해서는 중장기 관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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