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손발이 저리면 뇌졸중부터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일시적으로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는 등의 다른 원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팔을 창에 걸치거나 가방을 팔에 걸치는 등 같은 자세로 장기간 있는 동안 신경이나 혈관이 눌리면 일시적으로 손발이 저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헬스톡톡 주치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손발의 저림 증세가 나타날 때에는 특정 부위만 그런지 전체적으로 그런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온 몸에 저림 증세가 나타나면 감정 불안과 스트레스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나 영양 부족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손가락의 저림 증상은 손목터널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은 손목을 통과하는 부위 신경이 눌려 저리는 질병으로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합니다.
박 교수는 "목을 움직일 때나 기침할 때 심해지는 손저림 증상은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며 "특정 부위가 반복적으로 저리다면 무언가 이상이 생긴 것일 확률이 높으므로 병원을 방문하라"고 조언합니다.
불안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할 때도 손발저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저리는 신체 부위가 수시로 변하고 호흡장애, 가슴답답함 증상 등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는데 젊은이들도 간과해선 안 됩니다.
박 교수는 "손발저림은 무조건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고 보조식품 등을 먹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게 원인일 수 있다"며 "만성으로 반복되는 저림 증상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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