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가장 맛있게 먹는 비결
불판에 따라 두께를 달리하고 자주 뒤집지 말아야
-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황사 온 다음날 돼지고기 좋아
- 돼지 1마리 삼겹살 생산량 12kg, 1인분 열량 671kcal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 봄에는 황사가 심할 것이란 예보가 있다. 이렇듯 황사가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서민의 음식 삼겹살이다. 그 이유는 삼겹살이 미세먼지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기능 때문이다. 그 뿐만 아니라 삼겹살은 퇴근길 동료나 선후배와 한잔할 때,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힘들거나 어려울 때, 회식할 때 등 소주의 안주로 딱 맞춤인 것이 바로 “삽겹살”이다. 마침 3월 3일은 삽겹살을 먹는 ‘삼겹살데이’라고 한다. 보통사람이 많이 즐기는 삼겹살. 맛있게 먹는 비결이 있을까 싶어 알아보았다.
3월 3일인 오늘은 '삼겹살데이'라고 한다. 고기와 지방이 적당히 섞인 삼겹살은 맛이 특유의 향과 막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삼겹살도 써는 두께와 굽는 방법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란다. 삼겹살 맛있게 먹는 비결을 터득하여 맛있는 삼겹살을 즐겨보기 바란다.
왜 ‘삼겹살’이라고 부를까?
‘삼겹살’은 돼지의 갈비뼈를 떼어낸 복부의 넓고 납작한 부위를 말한다. 이 부위는 살(고기)과 비계(지방)가 마치 3겹으로 되어 있어 삼겹살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기와 지방성분이 적절히 섞여 있는 삼겹살을 특히 좋아한다. 그래서 돼지고기 중에서는 삼겹살 가격이 가장 비싼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 뿐 아니라 서양인들도 삼겹살을 훈제하여 만든 베이컨을 많이 먹는다.
돼지 1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의 양은 12kg
그렇다면 우리의 식탁에 오르는 돼지고기는 얼마나 기른 것일까? 대개 생후 6개월 정도 자란 돼지로 보면 된다. 이정도 기르면 체중이 120㎏정도가 된다.
돼지 1마리에서 나오는 삼겹살의 양은 체중의 10% 정도인 12~13㎏에 불과하다. 그러니 찾는 사람들은 많고 생산되는 고기의 양은 적으니 돼지고기 중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부위가 바로 삼겹살이 된 것이다.
돼지고기 1인분의 칼로리는 671kcal
삼겹살의 지방은 우리 몸에 있는 중금속 같은 독소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그래서 황사가 온 날 다음날에는 마늘, 상추, 풋고추 등 채소와 더불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삼겹살에는 칼로리가 만만치 않다. 삼겹살 1인분(200g정도)에 들어 있는 칼로리는 671㎉이다. 소주 한 잔에 들어 있는 칼로리는 90㎉정도이다.
우리가 친한 사람과 만나 삼겹살 1인분과 소주 한 병을 마셨다면 1,301㎉로 자장면 두 그릇을 먹는 셈이 된다. 자장면 한 그릇의 칼로리는 630㎉이다. 물론 삼겹살을 먹으면서 곁들이는 채소와 밥 등은 제외한 열량이지만 일반적인 비교를 하면 그렇다는 이야기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적당히 가끔씩 먹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올해는 황사가 많이 올 것이란다. 돼지고기는 황사가 온 날 먹으면 중금속과 먼지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해 줘서 건강에 도움을 준다. 삼겹살을 먹을 때는 마늘, 상추, 버섯, 김치, 파무침, 콩나물 등 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더욱 좋다.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두께는?
삼겹살을 더욱 맛있게 먹는 비결이 있다. 굽는 불판에 따라 두께를 달리하고 구울 때 잘 구워야 한다. 일반적으로 돌판이나 두꺼운 불판에 구울 때는 9~10㎜ 두께가 좋다. 반면, 프라이팬에 구울 때는 6~7㎜의 두께가 적당하다.
너무 얇게 썬 삼겹살을 구우면 과자처럼 바삭해져 버리고, 너무 두꺼우면 익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가정에서 구워 먹을 때는 6㎜정도의 두께가 가장 적당하다.
삼겹살 가장 맛있게 굽는 방법은?
또한 삼겹살을 구울 때 주의해야 할 일이 있다. 너무 자주 뒤집지 말라는 것이다. 삼겹살은 세 번 이내로 뒤집어야 제 맛이 우러난다.
불판에 올려놓고 육즙이 흘러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 삼겹살을 가장 맛있게 굽는 방법은 ‘육즙이 흘러나올 때 한번 뒤집고, 어느 정도 익었을 때 한두 번 정도 뒤집는 것’이 가장 좋다.
빨리 먹고 싶어서 자주 뒤집으면 수분이 많이 날아가서 고기가 뻑뻑해지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삼겹살을 굽는 사람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기를 여러번 뒤집는다. 좀더 느긋하게 기다리며 육즙이 흘러 나올때까지 기다렸다가 한번 뒤집고 적당히 구운 후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마지막 구이를 하면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물론 불판에 따라 두께도 잘 조절해 썰어야 하지만...
삼겹살 먹을 때 지켜야할 일도 있다.
또한, 삼겹살을 먹을 때 지켜야 할 에티켓도 있다. 삼겹살을 굽다보면 처음에는 눈치싸움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얄미운 경우는 삼겹살이 잘 구워지도록 점찍어 놓은 삼겹살을 홀랑 집어가 버리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에 대한 실례가 된다.
또 입에 음식을 가득 넣고 말을 해 음식파편이 불판과 삼겹살에 떨어지게 하는 사람, 자기 옷에 냄새 밴다고 자기 옷만 옷걸이 안쪽에 걸어놓는 사람, 마늘을 모두 불판에 올려놓고 자기는 먹지도 않는 사람 등등이다.
3월 3일은 삼겹살데이, 삼겹살로 건강한 봄을...
3월 3일은 3자가 겹치는 ‘삼겹살데이’라고 한다.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마음고생도 크지만, 삼겹살에 소주 한잔 곁들이며 시름을 달래보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는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올해는 황사도 유난히 많이 온다고 하니 황사 온 다음날에는 삼겹살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삼겹살을 먹을 때, 삼겹살 두께와 굽는 속도와 먹는 속도 등을 감안하여 ‘뒤집기’ 등을 잘 해주고, 각종 채소와 함께 맛있게 먹는 방법을 실천하여 먹는 즐거움과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리기를 바랄 뿐이다.
TIP...
최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돼지 '축진듀록' 붉은계통의 털색을 지닌 돼지로 등심에 지방이 잘 섞여 돼지고기의 맛을 한 차원 높인 품종이다. 이 돼지는 최고 등급인 1+ 등심 생산 능력이 다른 일반 돼지보다 4배나 높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돼지고기가 좋은 이유
◆ 동맥경화증, 고혈압 등 성인병을 예방한다.
불포화지방산(아라키돈산, 리놀산)이 많이 들어 있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주며 혈류를 왕성케 한다. 돼지고기를 즐겨 먹는 중국인들에게 고혈압 환자가 적은 것은 이 때문이다.
◆ 수은, 납 등 공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을 한다.
돼지고기의 지방은 융점이 사람 체온보다 낮아서 대기오염, 식수 등으로 자신도 모르게 축척된 공해물질을 체외로 밀어낸다. 특히 탄광촌의 진폐증 예방에 좋다.
◆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만들어 준다.
다른 육류에 비해 특히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으며,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가 들어 있는 고 영양식품으로 피부를 윤택하게 해준다.
◆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다.
돼지고기에는 인, 칼륨 등이 많이 들어 있으며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여 성장기의 어린이, 학생, 수험생의 영양식으로 좋다.
◆ 빈혈 예방과 간장을 보호한다.
돼지고기에 많이 들어있는 철은 체내흡수율이 높아 철분 결핍성빈혈을 예방하며 메치오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간장 보호와 피로회복에 좋다.
◆ 장수의 식품이다.
세계 최고의 장수촌인 일본 오키나와의 장수비결을 조사해 보니 이 지역 주민들은 돼지고기 섭취량이 일본 국민 평균보다 10배나 더 많았다고 한다.
◆ 스태미너와 피로회복에 좋다.
돼지고기를 가공한 햄․소시지등에는 열에 강한 비타민 B1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스태미너와 피로회복에 좋다.
돼지고기의 등심을 반으로 잘라 낸 모습.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축진듀록의 돼지고기 등심인데, 쇠고기 처럼 마블링이 되어 있어 돼지고기의 맛이 부드럽고 담백한 특징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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