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콩쥐의 집에서
콩쥐의 새 어머니가
브래지어 4개를 사가지고 왔다.
콩쥐 새 어머니는 팥쥐에게 3개를 주고,
미안했는지 콩쥐에게 1개를 주었다.
하지만 착한 콩쥐는 아무런 불평도 하지 않고,
묵묵히 받아들였다.
그러나 콩쥐에게도 약간의 시련이 닥쳐 왔습니다.
갈아 입어야 할 여유의 브래지어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국 콩쥐는 늦은 저녁 모두가 잠든 틈을 타서
계곡에 몰래 빨래를 하고 밤새 말려
다음 날 입는 생활을 계속해서 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계곡에서 빨래를 하던 콩쥐는
너무 피곤해 졸다가 그만 브래지어를 놓쳐 버리고 말았다.
콩쥐는 앗! 이런! 한벌 밖에 없는데 ....
그래서 목숨을 걸고 브래지어를 추적해 나갔다.
브래지어는 흘러흘러 어느 조용한 연못까지 흘러갔다.
그 곳에서 브래지어는 콩쥐의 마음도 모른채
밑으로 가라앉고 말았다.
허망한 콩쥐는 그 자리에 그대로 주저 앉아 버렸다.
엉엉 !! 이를 어떻해!!
하늘이 노래지는 절망감 앞에 콩쥐는 하염없이 통곡을 했다.
잠시후
연못에서 작은 파문이 소리없이 일어나더니
그 유명한 산 신령이 나타났다.
'아니 너는 어찌하여 이 늦은 저녁에
이리 처량하게 울고 있단 말이냐?'
하지만 콩쥐는 쉽게 이야기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콩쥐는 이야기 해야만 했다.
'실은요.....저에게 하나밖에 없는 브래지어가 가라앉아 버렸어요....' 라고 예기 했다.
그러자...
산 신령은 오묘한 미소와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갔다.
잠시후 산신령은
금실로 찬란하게 수 놓은 금색 브래지어를 들고 나타났다.
'이 브래지어가 너의 것이냐~??'
'아~...아니 옵니다..'
그러자 산 신령은 다시 물속에 들어가서
은실로 짜여진 브래지어를 들고 나타났다.
'그러면 이것이 너의 것이냐?'
'아~....아니옵니다..'
그러자 다시 물속에 들어간 산신령은
이번에는 거의 해어진 낡은 브래지어를 들고 나타났다.
'이것이 니것이냐?
'예! 맞아요'
'음 참으로 착한 처자로다'
'옛다 이거 다가져가라... 허허허'
결국 콩쥐는 뜻하지 않는 수확을 얻어
집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후......
콩쥐는 그만 자신의 멋진 브래지어를 팥쥐에게 들켜버렸습니다.
욕심많은 팥쥐는 침을 질질 흘리며
콩쥐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모든 이야기를 들은 팥쥐는 방으로 돌아와 고민에 쌓였습니다.
'그래 내3개의 브래지어를 묶자......
그러면 나는 3개씩 얻을 수 있겠지. 흐흐...'
그 날 저녁 팥쥐는 3개를 묶은 브래지어를 가지고
계곡으로 빨래를 하러갔다.
콩쥐와 같은 과정을 거쳐 결국 그 연못으로 도착하였고,
역시 산신령을 만나게 되었다.
잠시후......
산 신령이 말하기를....
'이 금색 브래지어가 너의 것이냐?'
'예에에....아니요'
그순간 팥쥐는 자신의 허덕지를 꼬집었다.
'여기서 욕심을 부리면 모든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금도끼 은도끼를 생각 해야지!!!'
결국 모든 고비를 넘기고
산 신령은 마지막으로 3개로 묶인 브래지어를 들고 나왔다.
'이것이 너의 것이냐?' 라고 물었다...
그러자~ 팥쥐는 ....?
'됐다!! 예 제것이예요!!'
그러자
산 신령이 팥쥐를 보고 의아하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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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럼 니 젖은 개젖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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