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에 등산을 하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같이 사는이가 생강나무꽃을 따다 꽃차나 만들까 하여 나름대로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니 10시는 된듯 싶습니다.
준비라고 해야 비닐봉지 몇개 하고 과일, 음료, 김밥은 사가지고 가기로 하고.....
한참을 달리다 차창 밖으로 보인 넘 입니다. 그냥갈까. 아님 캐고 갈까....
세탁비도 안나오겠단 잔소리를 뒤로 하고 한30분을 씨름하고 처음 사냥한 넘이 요녀석↓ 입니다.
↑첫넘을 어렵게 주워담고 차를 달려 15분정도 가다 도로변 바로 옆에서 만난 두번째 넘 입니다.
일거리 삼아 부러 찾아다닐땐 아니 보이던 넘들이 오늘은 왠일인지 가는 발길을 잡고 늘어집니다.
한넘, 두넘....시간은 지체되고 삼천포로 자꾸만 빠지는듯 싶더니..
생강나무꽃은 아직 개화한 것들이 많지 않아 채취도 못하고 이리 저리 시간은 중간에 다 까먹어 버리고, 잔소리 배불리 듣고,
고3 아덜님(위세가 대단해서 말 함부로 하면 안됨 ㅎ ㅎ)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집으로 열씸이 아주 열씸이 돌아오는길에 길가 밭 하나 넘어에
있는 넘과 눈이 딱 마주쳐 버렸습니다.
↓ 마지막 세번째 입니다.
백하수오 씨방이 틈실해 보입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하수오가 잡고 늘어집니다.
↓결국 하수오의 유혹을 떨굴수 없어 아덜넘도 데리러 못가고 모셔온 넘들이지요.
오늘은 모두 차를 운행하던중 만난 넘들 입니다.(안전 운행하심이.... 눈 옆으로 돌리다 사고나도 책임 안짐ㅎㅎ)
수일내 오늘 만났던곳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겠습니다.
백하수오의 자생지요건을 알면 좀더 만나기가 수월해 질듯 싶습니다.
가까운 곳에 물이 있고(계곡,호수등) 햇볕을 다소 많이 받는양지쪽 조금은 척박한땅에서 자라는듯 싶습니다.
냇가를 끼고 있는 도로 옆 야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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