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건강 생활

부종(붓기)/한의학

공주~ 2008. 3. 9. 18:12

부종(붓기)

 

몸 안에 있어야 할 물의 양보다 많은 물이 고여 있는 상태를 말한다. 부종은 몸에 병이 생겨 제때에 물을 몸 밖으로 배설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다.


온몸의 부종은 심장병, 간장병, 콩팥병 등으로 올 수 있다. 심장병으로 몸이 부을 때는 몸의 낮은 곳부터 붓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서 있으면 다리가 붓고 누워 있으면 잔등과 허리가 붓는다.


콩팥병으로 부을 때에는 처음에 얼굴 특히 눈까풀이 붓고 그것이 점차 온몸에 퍼진다. 간장병으로 오는 부종은 간경변증으로 오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배에 물이 차고 그 다음은 다리가 붓게 된다.


영양장애로 몸이 붓는 것은 편식을 하거나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병(악성 종양, 결핵, 빈혈, 위장병)을 앓고 있을 때 생긴다. 이때에는 온몸이 다 붓는데 만져 볼 때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각기병, 임신 등으로 몸이 부을 때가 있다. 몸이 부을 때에는 안정하여야 하며 짠 음식을 먹는 것을 삼가하여야 한다.


<약물치료>


1)길짱구씨(차전자), 강냉이수염: 길짱구씨 15g, 강냉이수염 5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두 가지 약은 다 이뇨작용이 있다. 콩팥염, 오줌누기장애 등으로 오는 부종에 쓴다. 한 가지씩 써도 효과가 있으나 두 가지를 함께 쓰면 더 좋다.

 

2)가물치(예어): 장을 꺼내 버리고 그 속에 마늘을 채워 넣은 다음 물을 적신 종이로 3-4겹을 싸서 불에 구워서 보드랍게 가루낸다. 한번에 2-3g씩 하루 3-4번 더운 물에 타서 먹는다. 가물치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 간장병으로 몸이 붓는 데 쓰면 특히 좋다.

 

3)가물치(예어), 미나리: 가물치 한 마리의 뱃속에 미나리 한 줌을 넣고 끓여서 하루 5번에 나누어 먹는다. 간경변증으로 배에 물이 차고 몸이 붓는 데 좋다.

 

4)호박: 잘 익은 호박의 속을 파내고 그 속에 팥 한 줌을 넣고 삶아서 짓찧은 다음 하루 3번 식성에 맞게 끼니 전에 먹는다. 호박은 이뇨작용이 있다는 것이 임상적으로나 실험적으로 증명되었다. 배에 물이 찼을 때 쓴다.

 

5)말굴레풀: 옹근풀 8-20g(신선한 옹근풀은 40-6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6)으름덩굴줄기(목통): 신선한 줄기 12g을 물 100ml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팥 100g에 으름덩굴줄기 8-12g을 넣고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기도 한다.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심장성 부종, 콩팥성 부종, 임신부의 부종 등에 쓴다.

 

7)띠뿌리(모근): 신선한 것 30-40g에 물 적당히 넣고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급성 콩팥염으로 몸이 붓는 데 쓴다. 띠뿌리와 흰삽주 각각 12g을 물에 넣고 달여서 하루 3번 먹는다. 띠뿌리는 센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콩팥성 및 심장성 부종, 복수 등에 쓴다. 특히 황달이 있으면서 몸이 부었을 때 쓰기도 한다.

 

8)택사, 흰삽주(백출): 각각 12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택사 한 가지를 8-12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먹거나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어도 된다. 택사는 오줌량을 늘리고 요소와 염화나트륨의 배설량을 많아지게 하는 작용을 하며, 흰삽주는 전해질 특히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시켜 오줌이 잘 나가게 한다. 두 가지 약을 배합해 쓰면 이뇨작용이 세져서 심장성 및 콩팥성 부종, 임신부의 부종과 복수 등에 효과가 있다.

 

9)율무쌀(의이인), 아스라치씨: 율무쌀 50g, 이스라치씨 8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율무쌀가루와 입쌀가루 각각 50g을 죽을 쑤어 한번에 먹어도 좋다. 이 약들은 온몸이 붓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는 데 쓴다.

 

10)꽃다지씨(정력자): 약간 볶아서 가루내어 대춧살로 반죽해서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10알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뇨작용이 있어 몸이 부은 것, 복수, 삼출성 늑막염 등과 오줌을 누지 못하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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