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생활/건강 생활

발한(땀나기, 식은 땀, 다한)/한의학

공주~ 2008. 3. 9. 18:04

발한(땀나기, 참고: 식은땀, 다한)

 

땀은 몸 안에서 생긴 열을 조절하기 위하여 흘러 나오는 액체를 말하는데 발한이라고 하면 땀이 날 아무런 조건도 없이 많은 땀을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깜짝 놀라거나 정신적으로 흥분되었을 때, 운동을 하거나 옷을 두텁게 입었을 때 나는 땀은 생리적인 것이다.


보통 민간에서 땀이 많이 난다는 것은 식은땀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식은땀이 난다고 다 병으로 생각하면 잘못이다. 흔히 어린이들이 잠 들었을 때 식은땀을 흘리는 것을 보고 부모들이 근심을 하는데 이것은 병이 아니다. 그것은 어린이들은 아직 신경이 완성되지 못하여 열조절을 잘하지 못하는 것과 관계된다.


어른들도 잠자리에서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지나치게 피곤하거나 장마철 같은 때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는 수가 많다.


병으로 식은땀이 많이 나는 것은 폐결핵, 늑막염, 폐염, 류마티스를 비롯한 열이 나는 병 등을 앓고 있을 때이다. 이 밖에 몸이 약하여 잠자리가 젖도록 식은땀을 흘리는 것도 병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자주 닦아 주어야 하며 옷이나 이불을 얇게 덮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잠자리와 속옷을 마른 것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약물치료>


1)단너삼(황기):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단너삼은 저절로 땀이 나는데, 잠잘 때 나는 땀을 잘 멎게 하는 작용이 있다. 몸이 허약하거나 병을 앓고 난 다음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데 쓴다.

 

2)굴조가비(모려): 불에 구운 것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2-3번 더운 물에 타서 먹는다. 음을 보하고 담을 삭이며 땀을 멈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식은땀을 많이 흘리는 데 쓴다.

 

3)밀쭉정이, 굴조가비(모려): 밀쭉정이 20g, 굴조가비를 불에 구워 가루낸 것 12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식은땀이 나며 미열이 있을 때 쓰면 좋다.

 

4)참깨(호마): 참깨기름 한 숟가락을 거품이 없어지도록 살여서 식힌 다음 달걀 3개를 까 넣고 잘 섞는다.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참깨기름은 몸이 약하면서 땀을 많이 흘리는 데 효과가 있다.

 

5)둥굴레(위윤):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앓고 난 뒤 몸이 허약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때에 쓴다.

 

6)흰삽주(백출), 방풍, 단너삼(황기): 흰삽주 20g, 방풍, 단너삼 각각 1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을 동의학에서 옥병풍산이라고 하는데 땀이 저절로 흐르거나 잘 때 식은땀이 나는 데 쓴다.

 

7)흰삽주(백출), 귤껍질(진피): 2:1의 비로 섞어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입맛이 없고 먹은 것이 잘 내리지 않고 맥이 없으면서 식은땀이 나는 데 쓴다.

 

8)단너삼고: 몸이 약하면서 식은땀이 나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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