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관하여/건강(종신)보험

보험금을 얼마나 받을지를 생각하기 전에 얼마를 낼지부터 따져라

공주~ 2007. 12. 4. 18:41
보험금 얼마 받나보다 얼마 낼지부터 따져라



◆월요 보험 Cafe◆

■ 보험 종류 반드시 확인 =

모든 보험은 상품명 앞에 그 종류가 명기돼 있다. 예를 들어 연금보험이면 '○○연금보험'이라고 쓰여 있다. 영어와 전문용어를 섞어 아무리 길게 제목이 돼 있어도 상품명 중에서 보험이라고 나와 있는 앞글자만 읽어 보면 어떤 보험인지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단기 저축성 보험을 원했는데 '연금보험'이라면 무조건 잘못됐으니 정확히 따지고 넘어가라.

■ 보험기간과 납입기간 확인 =

흔히 만기라고 하는 개념이 보험기간이다. 만기가 정해진 보험은 보험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종신형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은 죽을 때까지 보장이라 보험기간이 명시되지 않는다. 납입기간은 보험료를 내는 기간을 말하는데 당연히 보험기간보다 짧거나 같게 돼 있다. 예를 들어 '10년납ㆍ80세 만기'라면 보험료를 10년간 납입하고, 보장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본인 연령이 80세 되는 때까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 보험은 수익률 따지면 곤란 =

금융상품도 각자 주된 기능이 있다. 은행은 저축, 증권은 투자라면 보험은 위험보장이 주된 기능이다. 수익률을 따지자면 어떤 보험도 은행 저축보다 나을 수 없다. 대신 은행은 보장이 없다. 보험은 '수익률'이라는 표현이 바람직하지 않다. 만약 당신이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따지거나 설계사가 자꾸 높은 수익률을 강조한다면, 보험 가입을 다시 생각하라.

■ 얼마 받는지보다 얼마 내는지 따져야 =

적은 보험료로 충분한 보장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보험은 일반적으로 내가 필요로 하는 수준보다 다소 모자란 만큼을 채워주는 기능을 한다. 무리한 가입은 결국 '중도해약'이라는 아픔을 주게 마련이다. 내가 부담할 수 있는 보험료 수준을 냉정히 따져야 한다.

■ 계약서류와 회사 안내장을 챙겨라 =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약관, 설계서, 증권 등은 반드시 꼼꼼히 살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 번 계약이 평생을 가는 만큼 따질 것은 철저히 따져야 한다.
계약은 양방간 서류로 체결되고 나중에 남아 있는 것도 결국 서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