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테스트서 LG가 1등?…"이상한데"
HD구루 "LG電 작위적 기준으로 테스트 진행"
LG電 "대꾸할 가치 없어…명예훼손도 검토"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는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주장 제기자를 명예훼손으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등에서 LG전자의 3D 시네마 TV와 삼성전자(005930), 소니의 3D TV를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대상자 5명 중 4명은 LG전자의 TV에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소니는 2D TV나 만들라"는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관련기사 ☞ LG전자 "블라인드 테스트…시네마 3D가 이겼다" )
HD구루는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를 대행한 Morpace의 커크 배튼스(Kirk Baetens)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 결과 LG전자의 블라인드 테스트가 LG전자의 작위적인 기준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HD구루 주장의 핵심은 세 가지. 첫 번째는 제품이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사용한 LG전자의 제품은 주력 제품인 47LW5600.
반면 삼성전자의 제품은 보급형 제품인 UN46D6420이었으며, 소니 역시 주력 제품이 아닌 KDL-46EX723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는 것.
두 번째 주장은 안경이다. LG전자가 채택한 편광안경 방식의 안경이 가볍고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경쟁사의 안경은 구형 모델이 사용됐다는 것이다.
HD구루는 "이번 테스트에서 사용된 삼성전자의 3D 안경은 무게가 1.6온스에 달하는 SSG-3100B였다"며 "만약 무게가 1온스인 충전식 3D 안경 SSG-3700CR을 사용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D그루의 세 번째 주장은 테스트 환경. 47인치 TV의 최적 시청거리보다 먼 곳에 설치해 테스트 대상자가 LG전자의 3D TV가 풀HD 화질을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시야각의 단점도 숨겼다는 주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증업체도 아닌 개인 홈페이지의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어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미국 법인과 함께 HD구루를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 출시 직후인 지난 4월 점유율 10.9%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5월에는 9%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근 LG전자[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최근 LG전자(066570)가 미국 등에서 진행한 3D 블라인드 테스트가 기만적으로 진행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품 선정부터 테스트 과정까지 LG전자에 유리하게 진행됐다는 것.
LG전자는 이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주장 제기자를 명예훼손으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TV 전문가 게리 머슨(Gary Merson)은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HD구루'를 통해 "LG전자의 블라인드 테스트는 작위적인 기준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등에서 LG전자의 3D 시네마 TV와 삼성전자(005930), 소니의 3D TV를 비교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대상자 5명 중 4명은 LG전자의 TV에 손을 들어줬다는 것이 LG전자의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미국에서 "삼성전자와 소니는 2D TV나 만들라"는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관련기사 ☞ LG전자 "블라인드 테스트…시네마 3D가 이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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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구루 주장의 핵심은 세 가지. 첫 번째는 제품이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사용한 LG전자의 제품은 주력 제품인 47LW5600.
반면 삼성전자의 제품은 보급형 제품인 UN46D6420이었으며, 소니 역시 주력 제품이 아닌 KDL-46EX723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는 것.
두 번째 주장은 안경이다. LG전자가 채택한 편광안경 방식의 안경이 가볍고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경쟁사의 안경은 구형 모델이 사용됐다는 것이다.
HD구루는 "이번 테스트에서 사용된 삼성전자의 3D 안경은 무게가 1.6온스에 달하는 SSG-3100B였다"며 "만약 무게가 1온스인 충전식 3D 안경 SSG-3700CR을 사용했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D그루의 세 번째 주장은 테스트 환경. 47인치 TV의 최적 시청거리보다 먼 곳에 설치해 테스트 대상자가 LG전자의 3D TV가 풀HD 화질을 구현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시야각의 단점도 숨겼다는 주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인증업체도 아닌 개인 홈페이지의 주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어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미국 법인과 함께 HD구루를 명예훼손 혐의로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NPD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3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시네마 3D TV 출시 직후인 지난 4월 점유율 10.9%를 기록해 처음으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5월에는 9% 점유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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