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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희토류 전략적 비축에 관련주들 들썩...

공주~ 2011. 2. 8. 09:47

[머니투데이 김건우기자]

 

중국이 희토류의 전략적 비축에 나섰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3노드디지탈은 전일 강세(6%)에 이어 3.7%오른 2200원에 거래 중이다. 3노드디지탈은 중국 허난성에 가채매장량 2188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우경철강도 전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데 이어 8.7% 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우경철강은 중국으로부터 수입 확보한 100톤 규모의 희토류 금속 쿼터 중 70톤 규모의 희토류 금속을 ㈜KCC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에서 희토류 총판사업을 하는 애강리메텍도 이틀 연속 상승세다. 애강리메텍은 지난해 11월 중국 치박신기원분체재료유한공사와 희토류 총판계약을 체결한 후 12월에는 한국광물자원공사 제5차 비축광산물 구매 입찰에 희토류인 산화세륨 12톤을 낙찰 받아 공급 중이다.

이는 세계 희토류 공급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몇 년 들어 희토류 광산 난개발을 막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자, 시장의 관심이 희토류 관련주에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월스티리트저널은 중국이 약 1년전부터 희토류 비축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국토자원부 주도로 희토류 주요 매장지인 네이멍구 바오터우에서 희토류 비축을 시작했고, 지난해 수출물량(3만 9813톤)을 초과하는 비축 창고 구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