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케어(smart care)는 IT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체크,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의료서비스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7일 오는 하반기부터 만성질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스마트케어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12일까지 스마트케어 시범사업 제안서를 접수
했으며 오는 22일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약 3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며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더
욱 커지고 있다.
진단기기업체 인포피아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6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
고 있으며 전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인포피아는 개인용 혈당측정기 뿐만 아니라 콜레
스테롤, 간질환, 심장질환 측정기를 상용화했다.
네트워크장비 솔루션 제공업체 인성정보도 사흘째 상승세로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 유비케어는 11일에 상한가를 기록한 후 5일 연속 상승세이며 비트컴퓨터와 코
오롱아이넷, 바이오스페이스도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다 이날 소폭 내리고 있다.
스마스케어 사업은 진단기기업체, 병원, 자료를 데이터로 만들어 병원에 전달해주는 I
T솔루션업체, 회원 관리업체 등 4개 조직이 필수적으로 구성돼야 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스마트케어 시범사업자 모집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 컨소시엄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삼성전자 컨소시엄은 SK텔레콤, 인성정보, 인포피아, 경기도 고
양시, 충북으로 이뤄졌고 LG전자 컨소시엄은 LG텔레콤, LG생명과학, 대구광역시와 중
소기업 두 곳으로 구성됐다.
HMC투자증권 최종경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관련 종목의 주가에 어느 정도 과열이 있
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국가 차원의 유망사업인 만큼 진단기기, IT솔루션, 회원
관리업체 분야에서 각각 가장 실적이 돋보이는 인포피아, 인성정보, 코오롱아이넷 등
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실제 일부 지방자치단체와 교도소에서는 공익 차원에서 이미 스마트케어를 실시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스마트케어는 현재 의료법으로는 불법이며 시범사업이 본격
적으로 실시되면 의료법 개정이 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의 경우에도 스마트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계기로 식약청에서 허가 규정을 제정했다"
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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