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약초

삽주

공주~ 2008. 6. 16. 15:38
 
삽주(식물)  [Atractylodes japonica]브리태니커
 
삽주 /삽주(Atractylodes japonica)
키는 50㎝까지 자라며 어린순은 흰 솜털로 덮여 있고 굵은 뿌리가 있다....
또는 백출과 창출은 각기 다른 식물에서 얻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삽주속(―屬 Atractylodes)...
 
백출(한의학)  [白朮]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인 삽주(Atractylodes japonica)의 뿌리.
 
본품(本品)은 삽주의 뿌리 표층을 벗겨내어 건조한 것인데 덩이줄기[根莖]를 이루고 길이가 2~5㎝, 지름이 1~2.5㎝ 정도이다. 외면은 회색 또는 담갈색을 띠고 있다. 절단면은 황백색인데 지방이 풍부하고 약간 섬유성이며 특이한 방향성 냄새가 난다. 채취는 10~11월에 하며 가는 뿌리와 줄기 및 잎을 제거하고 건조시킨다. 성분은 휘발성 정유와 비타민 A, 비타민 D를 함유하고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 향이 있고 독이 없으며, 맛은 약간 쓴맛이 도는 단맛이다. 주로 비장과 위의 경락에 작용한다. 효능은 무력해진 소화기능을 도와 생기가 돌게 하고 몸을 무겁게 하는 여분의 습기를 말리며 소변이 잘 배출되도록 한다. 또 피부가 약해져서 헛땀이 나는 것을 방지하고 태반 및 태아를 안정시키는 작용 등을 한다. 쌀뜨물에 담갔다가 사용하면 윤기(潤氣)를 주어 비장의 소화기능을 조절·촉진하고, 꿀에 버무려 볶으면 간 기능이 쇠약해져서 오는 건조하고 오래된 기침에 좋다. 그리고 흙벽돌을 만드는 데 쓰이는 황토와 함께 볶으면 소화기능을 촉진시키는 데 특히 좋으며 밀기울에 볶으면 창만(脹滿:복강에 가스나 물이 차서 헛배가 부른 것)을 없애는 데 더욱 좋다. 위장 기능이 나쁘고 장관에서의 흡수능력이 감퇴되어서 일어나는 만성소화불량과 만성비특이성 결장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설사·무른변·식욕부진·상복부창만 등에 사용할 때는 본품에 목향(木香)·사인(砂仁)·지실(枳實) 등을 배합하면 더욱 좋다. 사지가 붓거나 차고 얼굴색이 푸르며 식욕이나 기운이 없고 가만히 있어도 헛땀이 나는 등의 비장허약(脾臟虛弱) 증상을 다스리는 데, 특히 소아의 병후에 식욕부진·신체허약·자한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중요한 한약재이다. 고열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면서 확확 달아오르는 경우, 탈수시 혀의 점막이 마르고 갈라지거나 갈증이 나며 소변이 붉어지는 경우, 세균성장염으로 인한 설사일 경우, 폐의 염증이나 감염으로 인한 기침·가래가 나올 경우 등에는 사용을 금한다.
 
 
창출(한의학)  [蒼朮]   국화과에 속한 다년생초인 삽주의 뿌리줄기.
 
창출은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뿌리줄기인데 불규칙하게 굴곡되고 흔히 둥글게 나누어져 손가락 모양을 이루고 연주(連珠)와 같다. 길이 3~12㎝, 지름 1~2㎝에 달하고 상부에는 잔줄기 또는 줄기의 흔적이 있으며, 겉뿌리도 제거되어 흔적만 남는다. 겉은 적갈색 또는 황색을 띤 암갈색을 나타내고 곳곳에 혹 모양의 융기와 가지런하지도 않고 쭈글쭈글하게 오므라져 있다. 단면은 황적색을 나타내고 질은 견실한데 섬유상으로 평탄하지 않고, 특이한 방향(芳香)이 있다. 성분으로는 정유(精油)를 함유하고 있으며 아트락틸롤, 비타민 A, 비타민 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맛은 쓰고 맵다. 주로 비경·위경에 작용하지만 폐경·대장경·소장경에도 작용한다. 창출의 효능은 조습건비(燥濕健脾)·거풍습(祛風濕)이다. 이는 거풍의 중요한 약물로 내습(內濕)과 외습(外濕) 모두 사용해도 좋다.
소화불량으로 위완만민(胃脘滿悶:상복부가 그득하고 편하지 못한 상태)의 증상이 있을 때에는 후박(厚朴)·진피(陳皮)를 배합하는데, 예를 들어 평위산(平胃散)을 사용한다. 열체(熱滯)이면 향부자(香附子)·신곡(神曲)·치자(梔子) 등을 배합한다. 설사에 사용되는데, 특히 여름에 수양성설사로서 습열증상이 뚜렷할 때는 금은화(金銀花)·복령을 배합한다. 풍습으로 인한 근육질환에 사용하는데 마황(麻黃)·계지(桂枝)·의이인(薏苡仁) 등을 배합해서 진통효과를 높인다. 한성(寒性) 농양에 효과가 있고, 또 하지창통무력(下肢脹痛無力:다리가 뻐근하면서 아프고 힘이 없는 것) 등의 습열로 인한 단독(丹毒)과 유사한 질환에는 황백(黃栢)·우슬·의이인 등을 배합한다. 그리고 야맹증이나 담마진 후의 각막연화에 알약이나 가루약에 가하여 복용한다. 이밖에 강장(强壯)에도 사용한다. 즉 지체무력(肢體無力)·탈력감(脫力感) 등의 증상이 있는 허한증(虛寒證)에 숙지황(熟地黃)·건강(乾薑)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창출의 성질이 맵고 건조하므로 음허객혈(陰虛喀血:몸이 허약하며 기능이 저하되어 피를 토하는 것)이나 비출혈(鼻出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