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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화 탄소 중독(연탄가스 중독)/구급치료

공주~ 2008. 3. 9. 19:15

일산화탄소중독(연탄가스 중독)

 

석탄, 숯, 석유 등을 땔 때 탄산가스 속에 있는 일산화탄소에 의하여 생기는 중독증상이다.


일산화탄소는 보통 연기 속에는 3% 정도 있고, 무연탄을 피울 때에는 7-12% 정도 연기 속에 있다. 숨을 쉴 때 가스가 폐에 많이 들어가면 핏속의 혈색소는 산소를 떼 버리고 일산화탄소와 결합한다. 그리하여 온몸에는 산소가 거의 없고 독이 센 일산화탄소를 많이 가진 피가 돌게 된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머리가 띵하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어지럽고 몸이 나른해진다. 점차 숨이 가빠지면서 가슴이 답답해진다. 차츰 메스껍고 게우며 정신이 흐리터분해진다. 정신은 있으나 생각뿐이고 팔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더 심해지면 정신을 잃고 깊이 잠들게 되며 깨어나지 못한다.


<구급대책>

 

중독되었을 때에는 환자를 재빨리 맑은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기고 숨쉬기 좋게 혁대나 옷깃들을 풀어준다. 손발을 따스하게 해주면서 심한 경우에는 인공호흡을 한다.


<약물치료>

 

1)무: 생무를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갈아서 즙을 내어 중독을 발견하자마자 많이 먹인다.

 

2)김칫국물: 시원한 김칫국을 특히 무김치 국물을 한 사발 정도 마시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은 민간에서 많이 쓰이는 방법이며 약하게 중독되었을 때 효과가 있다. 김칫국물이 없을 때에는 식초를 물에 풀어서 마셔도 된다. 김칫국물이나 식초는 탄내에 의하여 몸 안에 피가 알칼리성으로 되어 호흡중추를 억제한 것을 풀어준다. 그것은 김칫국물이나 식초는 산도가 있으므로 피의 알칼리도를 낮추어 주는 것과 관계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