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직한 딸
혼기가 지난 딸을 둔 부모가 있었다.
딸이 못생겨서 혹시나 배필을 만나지 못할까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다행히 남자 친구를 가끔 집으로 데리고 와 흐뭇했다.
아빠가 궁금한 게 있어 딸에게 물었다.
'얘야, 저 사람은 왜 올 때마다 취해 있니? 술을 너무 많이 마시는 거 아니니?'
그러자 딸이 말했다.
'에이 아빠는, 술 안 취하면 나 좋아하는 남자가 있겠어요?'
★ 3가지 소원
돈 많은 부자가 집에서 파티를 열고 있었다.
무료해진 부자는 무언가 재미있는 게 없을까 생각했다.
이윽고 부자는 풀장에 상어 서너마리를 넣은 다음 파티에 모인 사람들을 모두 뒷마당에 모이게 했다.
'이 풀장 끝까지 헤엄쳐서 다녀오는 이에게 무엇이든 3가지 소원을 들어 주겠소' 하고 말했다.
그러나 부자의 3가지 소원은 탐나지만 저마다목숨은 소중하기 때문에 누구 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한동안 어색하고,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그런데 갑자기 풍덩 하는 소리와 함께 어느 건장한 청년이 풀장에 뛰어들더니 끝까지 헤엄쳐서 갔다 왔다.
부자는 기쁜 마음으로 물었다.
'역시 젊은이라 용기가 있군! 첫번째 소원이 무언가?'
청년은 '응접실에 걸린 엽총을 주십시오'라고 대답했다.
'두번째 소원은 뭔가?'
'이 총에 맞는 탄환을 주십시오.'
엽총과 탄환을 건네준 부자는 궁금한 표정으로 남은 한가지 소원을 물어 보았다.
'세번째 소원은 뭔가?'
그러자 젊은이는 처절한 목소리로...
'내 등 떠민 놈들 다 나와!'
★ 길 안내
끝없이 사막이 이어지는 사하라에서 한 남자가 길을 잃었다.
극한의 고통을 견뎌내며 걷다가 겨우 지나가는 한 유목민을 만났다.
'정말 반갑습니다. 여기서 오아시스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그러자 유목민이 대답했다.
'곧장 가세요. 그러다가 다음 주 금요일쯤에 오른쪽으로 꺾으세요.'
출처 : 풀이음
글쓴이 : 풀이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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